21·23·24·25일 본회의 … 국힘 전대 고려유상범 "23일 노란봉투법 필버 진행"
  • ▲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여야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일정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예정된 22일을 제외하고 25일까지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본회의를 21일, 23일, 24일, 25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는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어서 22일은 본회의를 열지 않고 25일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방송 2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21일 방송문화진흥회법,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임명에 대한 표결을 하고, EBS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3일 오전 9시 남아 있는 불법파업조장법(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상법 개정안) 두 개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5일 오전 중에는 필리버스터가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 의장에게 국회 본회의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애초 21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는 22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취지였다. 이에 우 의장은 여야 협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