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 "미국에 공장 보유해 반도체 관세 면제받을 것"
  • ▲ TSMC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TSMC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반도체 관세를 면제받을 것이라고 대만 당국이 주장했다.

    7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장관급인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은 이날 의회 브리핑에서 "대만의 주요 수출기업이자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TSMC는 (반도체 관세에서) 면제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칩 부문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칩 대부분을 대만 TSMC에 맡기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됐으나, 일단 TSMC는 새 반도체 관세 부과 대상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