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FSD 모델 훈련 중…내달 공개출시 가능성"영상 판단·인식 성능 등 개선
  • ▲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층 향상된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모델을 이르면 다음 달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는 약 10배의 파라미터와 영상 압축 손실을 크게 개선한 새 FSD 모델을 훈련 중"이라며 "테스트가 잘 진행된다면 다음 달 말에 공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BC는 파라미터가 인공지능(AI) 모델의 뇌세포와 같은 기능을 하며, 수가 많을수록 더 복잡한 판단이나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의 설명은 테슬라가 이전보다 10배 더 정교한 FSD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 모델은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한 영상을 더 해석하는 능력의 정확도도 더 높인 버전으로 기대된다.

    FSD는 부분 자동화 운전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며, 언제든지 방향 전환이나 제동에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시스템은 유럽과 중국에서 이미 사용 중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운전 보조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다음 FSD 모델은 회사의 매출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최근 테슬라는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