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번 합의 핵심은 한국의 對美 투자·시장 완전 개방"투자 수익 90% 美 정부 귀속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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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한·미 정부 무역 협상단이 30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무역 협상을 타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백악관 X 계정ⓒ@WhiteHouse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이 전날 한국과 미국이 타결한 무역 협정에 대해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한국과 체결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정부 무역 협상단이 협상 타결 후 백악관에서 찍은 기념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업로드했다.백악관 X(엑스, 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엄지를 치켜 세우며 웃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함께 엄지 손가락을 들고 있다.이들과 함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밝은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백악관은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고 1000억달러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며,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완전 개방 무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30일)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 협상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고 실제로 합의에 이르렀다"며 "어제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 간) 면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래빗 대변인은 이어 "이번 합의의 핵심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산업 재활성화를 위해 3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동의한 것"이라며 "투자 수익의 90%는 미국 정부에 귀속돼 국가 부채 상환과 대통령이 선택한 기타 사안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