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해도 여전히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맨체스터 시티 4명, 아스널과 리버풀 3명씩 포함1위는 이집트의 왕 살라
-
- ▲ 토트넘의 손흥민이 축구 팬들이 선정한 2025 EPL 최고의 선수 8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제공
축구 팬들이 선정한 202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11인'의 명단이 공개됐다.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종합 매체 '랭커(Ranker)'의 자료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2025년 EPL 최고의 선수 11인의 명단을 발표했다.이 매체는 "EPL에는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하다. 그 덕분에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EPL이 보유한 재능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너무 많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누가 진정한 최고인지 구분하기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랭커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는 축구 팬들이 뽑은 EPL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11명의 명단에는 EPL 20개 클럽 중 3개 클럽 선수들만 존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리버풀과 아스널이 각각 3명씩이었다. 토트넘은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 1명이 바로 손흥민이다.최근 손흥민 이적설이 뜨겁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튀르키예, 미국, 독일 등 손흥민의 행선지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목소리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전히 EPL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라는 것이다.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이 이 명단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팬들의 의견이고,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됐다. 5년 전이었다면 손흥민은 당연히 10위 안에 들 자격이 있었다. 어쩌면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33세의 나이에, 그리고 지난 시즌 토트넘이 강등권에 한 단계 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을 생각하면, 콜 팔머,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렉산더 이삭과 같은 선수들이 순위에 들지 못해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아 출신으로 영국 땅에서 기량을 보여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 이 순간 손흥민이 톱 10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든, 없다고 생각하든, 토트넘 주장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 여전히 타당한 일이다"고 강조했다.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게 돌아갔다.이 매체는 "살라 외에 또 누가 있겠나. 살라가 아니면 이 명단 가장 위에 있을 수 없다. 라이벌 팀 팬들조차 이집트의 왕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 살라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팬들이 선정한 2025년 EPL 최고의 선수 11인11.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10.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9. 데클란 라이스(아스널)8. 손흥민(토트넘)7. 로드리(맨체스터 시티)6. 알리송 베커(리버풀)5.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4. 부카요 사카(아스널)3.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2.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