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거짓말 국정감사서 공개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재판 중10억대 민사 손배소는 내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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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 ⓒ뉴데일리 DB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을 제기한 이유로 기소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에 발탁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신임 청장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명예훼손)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김 신임 청장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와 전 남자 친구 이모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당시 이 씨와의 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해당 녹취를 더탐사에 제보했고, A씨는 이에 대해 '귀가가 늦은 이유를 남자 친구에게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더탐사는 관련 의혹을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 대표는 이들을 고소했고, 검찰은 이들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겼다.A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술집에 온 사실이 없다"며 "태어나서 한 번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김 신임 청장과 더탐사 측이 음성 재생과 관련해 A씨 동의를 받았는지, 내용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는지, 이 씨가 통화를 제보하는 데 동의했는지 등을 묻는 말에 A 씨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한 전 대표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 김 신임 청장에게 1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항 상황이다. 해당 재판 1심은 내달 13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 출마했지만 신영대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