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마선언"이재명 정부 '셰셰 외교', 무능 벗어나야""흔들리는 한미동맹 바로 세우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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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김 전 후보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김 전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인선 문제와 외교·안보 정책 등을 비판하며 대여 투쟁을 잘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회견 직후에는 당 대표 후보 자격으로 수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앞서 김 후보는 전날인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승만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렇게 무기력한 '셰셰(謝謝·고맙습니다) 외교'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낙선하고 보니, 건국 대통령이신 대통령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중국이 다수의 대형구조물을 무단 설치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목숨 걸고 체결하신 한미상호방위조약 덕택에 지난 70여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정부는 미국 없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우리 국군 혼자 대처할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자주국방과 평화 제일을 외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아직 개최하지 못하면서 주한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는 보도에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한미군사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관세 문제가 벅찬 지금 이때, 미국의 정관계를 쥐고 흔드셨던 외교 대통령이 그립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현재까지 조경태·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장동혁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도 출마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