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간담회 앞두고 커뮤니티에 살인청부 글공직선거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
  • ▲ 경찰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 경찰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지난 5월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살인 청부글을 올린 대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에브리타임 아주대 게시판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ㄱㄱ"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12시15분까지 약 1시간 15분여간 아주대학교에서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12시40분께 아주대를 떠났고 실제 범행시도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에브리타임으로부터 회원 정보 등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이튿날인 5월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관심을 끌기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A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했지만 이 대통령의 선거활동을 방해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