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서 '체포 지시' 폭로특검, 비상계엄 전후 상황 물을듯
  • ▲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지난 1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지난 1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9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홍 전 차장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차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홍 전 차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10여 명의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러한 진술과 관련해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