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플루미넨시에 2-0 승리플루미넨시 출신 페드로, 멀티골에도 세리머니 안해결승 오른 첼시, 레알 마드리드-PSG 승자와 격돌
  • ▲ 페드로의 멀티골을 앞세운 첼시가 플루미넨시를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 페드로의 멀티골을 앞세운 첼시가 플루미넨시를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럽월드컵 4강 브라질 플루미넨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

    승리의 주역은 주앙 페드로였다. 그는 최근 첼시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 페드로는 지난 3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로 이적한 직후 클럽월드컵에 투입된 페드로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전반 18분 페드로는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그런데 페드로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웃지도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상대 플로미넨시가 페드로의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페드로는 플루미넨시 유스를 거쳐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페드로에게 애정이 깊은 팀. 예우를 지킨 것이다. 

    페드로는 친정팀을 상대로 후반 11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페드로는 문전으로 파고들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페드로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첼시는 페드로의 2골을 앞세워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결승에 안착한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4강 대결 승자와 대망의 결승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