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프레임 뒤집어 씌우기박지원, 죽은 부인 꿈타령 하며 저급한 비난 쏟아내김어준, 물만난 미꾸라지처럼 가짜뉴스 굿판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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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 서울》은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으로 가수 현인이 1948년에 발표한 곡.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건국된 1948년 서울의 활기찬 모습을 노래에 담아냈다.ⓒ 화면 갈무리
노래《럭키 서울》의 가사.“서울의 거리는 태양의 거리, 태양의 거리에는 희망이 솟네”.지금 대한민국에서 서울 빼고 희망이 솟는 거리는 없다.서울은《태양의 거리》, 지방은《비열한 거리》다.또다시 음모다.음모는 없다.음모론이 있을 뿐이다.지금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 누군가가 외계인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믿어서 주장하는 게 아니다.주장하기 위해 믿는 것이다.그들은 진실을 싫어한다.그 진실은 바로 국민의힘이 무능하고 적전 분열된 오합지졸이라는 것이다. -
- ▲ 한덕수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통역 없이 통화가 이뤄져 통역 있을 때 대비, 2배 이상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 연합뉴스
■ 모든게 조작, 공작, 음모《한덕수 음모론》이 떠돌고 있다.누군가《한덕수 대망론》을 기획했다는 것이다.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세상에 그런 음모는 존재할 수 없다.출마하고 말고는 자유다.찍고 말고도 자유다.대망론이 나오는 건 높은 지지율 때문이다.음모론자들 주장대로, 누군가《한덕수 대망론》을 기획했다고 쳐보자.포인트는 무기명 선거다.출마를 강권할 순 있지만, 유권자들에게 찍으라 강요할 순 없다.《출마 기획》 음모론은 허구다.정치인은 지지를 먹고 산다.중요한 건 누구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다.자유롭게 다른 누군가를 지지할 권리도 있다.그 음모론자들은 한 대행이 왜 특정인들의 지지를 거절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격이다.지지를 왜 거절해야 할까?억지 주장이 아닐 수 없다.더구나 선거전에서 지지를 거절한 양심가는 본 적이 없다. -
- ▲ 김대중 대통령 시절 박지원 의원은 비서실장, 한덕수 대행은 경제수석으로 함께 근무했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이 한 총리에게 "변했다. 나쁘다."고 공격하자 한 총리는 "안 변했다"고 응수했다. 박지원이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왜 안부르냐"고 하자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장 공관엔 왜 안불렀느냐"고 되받아 쳤다. ⓒ 이종현 기자
■ 정치무당들, 살판 났나비판은 좋다.하지만 구체적인 팩트 체킹은 건너뛰고, 결과를 놓고 꿰맞추는 식의 음모론 제기는 곤란하다.인과관계를 따질 필요가 있다.한덕수 대망론의 직접적 이유는 그의 경륜과 실력이다.그가 트럼프와 직접 통화하고, CNN과 직접 인터뷰를 통해 정책 비전을 명료하게 밝혔던 게 컸다.비겁한 건 한 대행의 화가 부인을 공격하는 것이다.무속에 심취했다는 것인데, 뻔한《무속 프레임》이자 저열한 음해 공작이다.그 프레임의 기획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가짜뉴스 공작》의 대명사 격인 김어준 이다.약 삼 개월 전에 박지원 은 김어준 방송에 출연, 한 총리 부인이 영부인과 같이《무속 공동체》라고 발언한 바 있다.프레이밍은 맞춤형 마타도어다.특정인을 겨냥 최대의 상처를 내고 법적 책임을 최소화한다.한 총리를 구두 밑창까지 털어도 나올 게 없자, 그 부인에게《무속 프레임》을 씌우는 거다.압도적 저열함이다. -
- ▲ 다니엘 튜더의 저서《기적을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네이버 도서
■ 정치무당들이 정치굿판 벌이면서그들에게 묻자.《무속》이 왜 문제가 될까?과학이 아니어서일까?영국인 저널리스트 다니엘 튜더의 책 한 권 권한다.제목은《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인데 원제는《Korea : the Impossible Country》다.외국인 저널리스트가 분석한 한국의 모습이다.한국이 무속의 나라임을 지적한다.많은 한국인이 지금도 무속에 의존한다는 거다.그 저자 시각에서 볼 때, 정신과 의사(psychiatrist)가 해야 할 일을 무속인(psychic)이 대행한다는 것이다.사실을 짚자면, 한국인의 무의식엔 무속이 있다.《곡성》, 《파묘》, 《관상》 등 흥행 대박 영화들의 소재가《무속》이다.애가 태어나면 작명소에서 이름 짓고, 궁합을 이유로 남녀 간 이별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그뿐일까?전국의 산하를 다녀보라.한국이 왜 무속의 나라인지 알 것이다.심지어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도 무속인 광고가 있다.가장 큰 수요자들은 선거 때 정치인들이다. -
- ▲ 정치 무당 김어준의 위세는 4월 총선에서도 요란했다. 전현희 등 여성 후보 3명을 스튜디오로 불러내 단체 큰 절을 시켰다. 사이비 교주를 연상케 한다. ⓒ 유투브 화면 갈무리
■ 호남의 Mr. 쓴소리 강준만 교수가 붙여준 정치무당 칭호무속의 비과학성도 문제지만 정치 이윤을 위해 특정인을 겨냥, 오해와 편견을 조장하는 게 더 큰 문제다.바로《정치 무당》이다.강준만 교수가 《정치 무당》이라 비판한 김어준 이 적반하장 식으로 생사람 잡는 격이다.공적 영역에서 의사 결정방식을 무속에 의존한다면, 그건 황당할 것이다.하지만 사적 영역에서 의사 결정방식은 개인의 자유다.누군가 무속에 심취했다고 비판하는 건 김어준 의 오버다.한국인이 한국인더러 김치를 많이 먹는다고 흉보는 것 같다.시인 김지하가 주장했다.정치는 수학과 과학의 세계라고.학력을 말한 게 아닐 것이다.수학적 합리성과 과학적 태도를 말했을 것이다.음모와 음해.한국 정치의 민망스러운 단면이다.한국 정치인들과 김어준 은 남 흠결 뒤지기 전에 한 대행의 흉내라도 내 볼 걸 제안한다.■ 전북인들 분노한다음모론자들은 황당하다.한 대행의 지지율이 왜 높은지를 묻지 않고, 왜 지금 뜨느냐고 묻는다.그런 식이면 달이 뜨는 것도 음모다.굳이 지지율을 따질 필요도 없다.고건 김황식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역대 국무총리들 대부분 대선 후보로 올랐다.한 대행은 더 드라마틱할 뿐이다.《시계 제로》 경제 위기 속에서 그가 경제전문가라는 점.한미 FTA 체결에 기여한 통상전문가라는 점.한미 안보동맹을 위해 그가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이라는 점.그리고 호남 그것도 전북 출신이어서 그가 출마할 경우《큰 인물론》에 부합, 전북 민심이 요동칠 거라는 점.전북인들 다수는《럭키 서울》말고《럭키 전북》과《한덕수 감격시대》를 부르고 싶은 것이다.그가 대선 후보로 떠오르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