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의 타원형 궤도 비행 후 표적 타격올해 4번째 …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한 달만
  • ▲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6일 김정은의 참관 하에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8일 북한 대외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미사일 연합부대 해당 구분대가 2월 26일 오전 조선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발사 훈련 목적과 관련해 "공화국의 안전환경을 엄중히 침해하며 대결 환경을 조장·격화시키고 있는 적수들에게 임의의 공간에서의 조선인민군의 반격 능력과 각이한 핵운용 수단들의 준비 태세를 알리고 국가 핵억제력의 신뢰성을 과시하며 전략순항미사일 구분대들을 불의적인 화력 임무수행에 숙달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복수의 전략순항미사일은 7961(2시간12분41초)~7973초(2시간12분53초) 동안 1587㎞의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표적을 타격했다.
  • ▲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은 훈련 결과에 만족을 표하고 "핵억제력의 구성 부분들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전쟁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력한 공격력으로 담보되는 것이 가장 완성된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며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 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은 공화국 핵무력 앞에 부여된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현장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함께했다.

    앞서 북한은 1월 6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월 14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으며 1월 26일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