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과중한데 고생 … 재판관님들께 송구""헌재, 헌법수호하는 기관 … 잘 살펴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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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해 "(나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발언 요청을 한 뒤 이같이 말했다.이어 "여러 탄핵 사건으로 업무도 과중하신데 저의 이 탄핵 사건으로 고생하시게 돼서 재판관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헌재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재판장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입정하자 심판정 안에서 대기하던 대리인들은 일어나 그를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피고인 좌석에 앉아 재판 시작을 기다리며 정면을 응시하거나 방청석을 바라봤다.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재판관 2명은 오후 2시에 입정했다. 재판장인 문 대행이 국회 측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착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