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피겨 간판 차준환과 국내후보 한자리 두고 경쟁 … 2월중 결정
  • ▲ 원윤종 전 봅슬레이 한국 국가대표.ⓒ연합뉴스
    ▲ 원윤종 전 봅슬레이 한국 국가대표.ⓒ연합뉴스
    한국 최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강원특별자치도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다. 피겨스케이팅 스타 차준환(고려대)과 맞붙게 됐다.

    21일 대한체육회는 차준환에 이어 원윤종까지 총 2명이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후보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한국 IOC 선수위원 후보로 최종 선정된 1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체육교사를 꿈꾸며 성결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재학 중이던 그는 졸업을 앞둔 2010년 교내에 붙은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보고 국가대표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우연히 지원했다가 일약 봅슬레이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원윤종은 2014 소치, 2018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등 3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오픈 4인승 은메달을 따내 최초의 한국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한편 일찌감치 IOC 선수위원 후보에 도전장을 낸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은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는 서류 심사와 영어 면접 등을 거쳐 늦어도 2월 중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