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52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뉴데일리 DB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뉴데일리 DB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3일 경찰에 세 번째로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특수공무집행 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처장은 기자들에게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갔다.  

    박 전 처장은 지난 3일 이뤄진 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를 받는다. 박 전 처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 10일과 11일에 이어 세 번째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하기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아직까지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