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건 동시 진행하는 데 지장 없다"尹 체포 여부, "탄핵 심리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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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 1회 준비절차에 참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김형두 헌법재판관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데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탄핵심판 사건이 여러 개 있는데, 사건마다 날짜가 중복되지 않도록 재판관들끼리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날짜가 겹치지 않게 하도록 돼 있어서 여러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접수된 한덕수 전 권한대행 사건과 윤 대통령 사건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각 사건마다 수명(受命) 재판관이 있어서 그 두 명이 합의해서 여러 사건을 동시에 진행한다"며 "어떤 사건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6명으로 새해를 맞는 데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다"며 "우리로선 국회에서 선출한 3명의 재판관 후보들이 신속하게 임명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6인 체제'에서 탄핵 결정이 가능한지 논의된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며 "저희들로서는 국회 선출 3명의 재판관들이 신속하게 임명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의 체포 여부가 심리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탄핵 사건 자체는 형사사건과 관계없이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