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국 정보기관 통해 확인"
  • ▲ 텔레그램 채널 와르샬18이 공개한 북한군 포로. ⓒ뉴시스
    ▲ 텔레그램 채널 와르샬18이 공개한 북한군 포로. ⓒ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했던 북한군 1명이 부상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가정보원은 "26일 생포된 북한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조금 전 사망했음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가 SNS를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생포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사실을 전했다. 

    국정원도 이날 오전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이 확인된 이래 북한 병사의 생포 사실이 알려진 최초의 사례였다.

    북한은 지난 10월부터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 1만1000여 명을 파병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북한군이 낯선 전장 환경에서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고, 생소한 드론 공격에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전선에서의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