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변호인단 1차 변론준비기일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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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진행한 지난 1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을 찾은 시민들이 TV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정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7일 헌법재판소(헌재)에 선임계를 내면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대학 동기 등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물들로 꾸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법조계에 따르면 윤갑근(60·19기)·배진한(64·20기)·배보윤(64·20기) 변호사는 27일 오전 헌재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 이 세 명의 변호사가 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석동현(64·15기) 변호사 등이 외곽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갑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1차장 등을 거쳐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배진한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79학번 동기로 알려져 있다. 판사 출신인 배 변호사는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경제 관련 공약을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배보윤 변호사는 헌재에서 26년간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했다.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장, 대검찰청 강력과장 등을 거쳐 퇴임 후 법무법인 세종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했다.석동현 변호사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하고 검찰 퇴직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한편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해 탄핵 심판에 대응하기로 한 것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