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육군참모총장, 4일 점심시간 이후에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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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박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사의 표명 여부를 묻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그는 "국방부에서 (자신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사의를 표명한 게 맞느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박 총장은 전날 점심 이후 사표를 제출했지만, 당시 김 국방장관은 수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렇다면 24시간이 지나 반려된 것"이라고 말했다.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 전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이에 윤 대통령은 5일 김 전 장관의 면직을 재가하고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