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로 '獨 통일의 날 기념식' 참석韓 통일정책 국제사회 공감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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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요하임 가욱 전 연방대통령과 만난 김수경 통일부 차관 ⓒ통일부 제공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3일(현지시간) 독일 슈베린에서 개최된 '제34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독일 정계 인사들을 연쇄적으로 면담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김 차관은 '한독통일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는 카스텐 슈나이더 연방총리실 정무차관 겸 구(舊)동독특임관, 마누엘라 슈베지히 연방상원의장 겸 메르켄부르크-포어폼메른주 총리, 되르테 딩거 대통령실장 등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김 차관은 이후로도 올라프 숄츠 연방 총리, 배어벨 바스 연방하원의장, 아날레나 배어보크 외교부 장관, 후베르투스 하일 노동부 장관 등과 만나 독일 통일 34주년을 축하하고,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또한, 김 차관은 기념식 전날 동독 출신 첫 대통령인 요아힘 가욱 전 대통령과 만나 "분단 시기 통일 운동과 통일 이후 동·서독 화합에 힘써 온 가욱 대통령이 한반도와 탈북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요아힘 전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을 둘러싼 어려움에 공감하며,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김 차관은 베를린 자유대를 방문해 특강에 나섰다. 김 차관은 독일 대학생들과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한편, 최근 북한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김 차관은 방독 마지막 날인 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북유럽 협의회 주최로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코리아 심포지엄 2024: 북한 인권'에 참석해 북한 인권 전문가와 독일 교민을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통일부는 "이번 김 차관의 방독이 통일 문제와 관련한 한국과 독일의 긴밀한 협력과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