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공관 개설 목표로 실무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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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각) 제79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열었다. ⓒ외교부 제공
한국과 쿠바가 24일(현지시간) 수교 이후 처음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제79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열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양 장관은 회담에서 상주공관 설치에서 인적 교류, 개발 협력, 문화·스포츠 협력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국은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와 지난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식 서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수교를 맺었다.양국은 4월 말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설치하는 데 합의하고, 연내 상대국에 상주 공관 개설을 목표로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주한 공관 개설을 위한 실무 작업을 위해 5월부터 한국을 오가고 있다.한국 정부 대표단도 4월 말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대사관 설립 전 단계인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답사를 완료했다. 6월에는 우리 측 공관 개설 요원을 아바나에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