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 출정식 개최K2전차·K9A1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 운용노적봉함, 해군 최초 카타르군과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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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최초로 해외 현지 훈련장에 전차와 포병부대를 투입해 연합훈련에 나선다.
- ▲ 23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 육군 최초 기계화부대 해외 연합훈련 출정식에 참가한 장병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다음 달 14일부터 2주간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K2전차와 K9A1자주포 등 장비 14대, 제11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현지연합훈련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육군은 "이번 훈련은 육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국산 명품 무기인 K2전차와 K9A1자주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사막과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한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육군은 이번 훈련을 앞두고 현지 작전환경을 분석하기 위한 현지 사전 답사, 언어습득, 혹서기 체력 훈련, 부대 이동계획 수립 등 7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
- ▲ 육군은 23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육군 최초 기계화부대 해외 연합훈련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을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카타르연합훈련단장 임익성 대령을 격려하고 있다. ⓒ육군 제공
23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출정식을 주관한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 육군 역사상 전투장비를 동반한 최초의 해외연합훈련을 위해 뛰어난 성능의 K-무기체계, 기동 및 사격, 재보급 및 야전정비를 아우르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최고의 전투기술과 팀워크를 숙달한 최정예 전투단이 편성됐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가 방위의 중심군으로서 육군의 저력을 현시하고, 미래지향적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적이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대북 억제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장태환(중령) 카타르 연합훈련 TF장은 "육군 전차 및 포병부대가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하는 훈련인 만큼, 우리 군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장경용(상사) K2전차 전차장은 "K2전차의 우수한 성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연합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육군은 이번 연합훈련간 전훈분석팀을 편성해 전투발전소요를 도출하고, 해외 다양한 국가들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하는 등 전투력 강화를 위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해군도 카타르군과 해상연합훈련을 최초로 실시한다. 해군 천왕봉급(4900t급) 상륙함인 노적봉함(LST-Ⅱ)은 도하 근해에서 카타르 기동훈련, 헬기 이착함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
- ▲ 육군은 23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육군 최초 기계화부대 해외 연합훈련 출정식을 개최했다. 카타르 연합훈련 TF 소속 이갈식 준위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