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 계기 24일 뉴욕에서 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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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
한국과 쿠바의 외교 수장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오는 24일(현지시간) 양국 수교 이후 최초로 회담을 갖는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제79차 유엔 총회가 열리는 고위급 회담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측 간 합의에 따라 (결과) 자료는 배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앞서 한국은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와 지난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식 서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수교를 맺었다.이어 4월 말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고,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주한 공관 개설을 위한 실무 작업을 위해 5월부터 한국에 머물렀다.한국 정부 대표단도 4월 말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대사관 설립 전 단계인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답사를 완료했으며, 6월에는 우리 측 공관 개설 요원을 아바나에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