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엔 '2024 서울안보대화' 개최
  • ▲ 지난 2023년 11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각국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뉴시스
    ▲ 지난 2023년 11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각국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뉴시스
    국방부는 오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제2회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유엔사 국방장관 회의는 지난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계기로 서울에서 최초로 열렸다. 당시 참가국들이 회의 정례화를 결정함에 따라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한국 국방장관이 단독 주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 주최한다.

    아울러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공, 태국, 튀르키예, 영국, 미국 등 18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차관 및 대표가 참석한다.

    한국과 캐나다, 네덜란드는 국방장관이 참석하며, 지난 8월 유엔사에 신규 가입한 독일의 국방차관이 유엔사 회원국 자격으로 최초로 참석한다.

    회의 슬로건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하나의 깃발, 하나의 정신 아래 함께 싸운다'다. 참가국들은 한반도 및 국제안보환경을 평가하고, 협력 및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한국 국방장관이 개회사를, 캐나다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하며, 본회의에선 '한반도 전쟁 억제와 위기 관리', '한-유엔사 간 협력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국방부는 11∼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서울안보대화'(SDD)를 개최한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SDD는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고위급 다자회의체다.

    올해 SDD에는 르완다, 말레이시아, 몽골, 아랍에미리트, 카메룬,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핀란드 등 8개국 장관급 인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 등 총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9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SDD 대주제는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협력 모색'으로,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개회식 때 기조연설을 하며, 본회의 주제는 ▲역내 전쟁억제와 규칙기반 질서 수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실현 ▲상호연결된 세계에서의 복합안보위기 대응 ▲국방혁신의 도전과 미래 등이다.

    12일에는 ▲글로벌 핵질서와 비확산에 대한 도전 ▲첨단 군사기술과 방위산업의 미래 ▲평화를 위한 해양에서의 협력 등을 주제로 특별세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