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국립극단의 과제와 미래' 포럼 개최, 4명 발제자 참여국립극단 홈페이지서 누구나 무료 선착순 참가 접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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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포럼 '국립극단의 과제와 미래'를 대학로 JCC크리에이티브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연다.포럼의 부제는 '신임 예술감독 취임 이후 질문과 제언'이다. 올해 초임한 국립극단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의 극단 운영 기조와 방향성에 대해 연극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연극계와 국립극단의 발전을 이루고자 마련된 자리다.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극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수장으로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을 임명했다. 박 예술감독은 "누구나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극단"을 기치로 내걸고 △작품성 △관객 스킨십 △명동예술극장 르네상스 △국내외 협업을 임기 내 달성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그는 취임 이후 한국 연극계의 사안을 파악하고 국립극단과 민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출가, 기획자, 배우 등 연극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내외부 대표 인사들을 직접 만나왔다. 이번 포럼은 평론가, 연출가, 기획자 등 총 4명의 발제자가 참여한다.한국연극평론가협회 회장 이은경 평론가가 국립극단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국립극단의 미래가치 구현을 위한 제언'이라는 논제로 이뤄지는 발제는 한국 연극을 견인하는 국립극단의 역할과 책임감을 짚는다.연출가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국립극단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또렷한 시선 전달을 위해 국립극단과의 작업 경험이 적은 젊은 연출가들로 선정했다. 코너스톤의 대표인 이철희 연출은 '국립극단이라는 상징에 대한 고찰과 출발된 미래는 기대되고 신나고!'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극단 신세계의 김수정 연출도 발제자로 나선다. 민간 극단의 외연 확장에 있어 국립극단의 역할 필요성과 국립극단이 예술가에게 제공하는 창작 기회 등을 '국립이 무엇이길래'라는 표제 하에 발표한다.서울프린지페스티벌 운영위원 및 신촌문화발전소 소장을 역임한 홍은지 기획자는 '국립극단의 제작환경에 대한 (재)점검과 질문'이라는 주제로 국립극단의 기획 역량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발제가 끝난 이후에는 발제자 4인 전원과 박정희 예술감독이 참석하는 종합 토론과 관객 대상의 자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포럼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인 1석 제공해 비지정석으로 운영한다.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된 링크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박정희 예술감독은 "포럼은 대한민국 연극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로 국립극단과 연극계가 함께 걸어갈 길에 앞서 신발 끈부터 단단히 매는 첫 작업"이라며 "국립극단이 걸어온 길, 걷고 있는 길에 대해 연극계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현장 연극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려달라"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