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공연 축제…분교와 예술촌에서 9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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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국립극단 우리동네 작은극장' 포스터.ⓒ국립극단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12일과 19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 축제 '2024 국립극단 우리동네 작은극장'을 개최한다.'우리동네 작은극장'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주최로 2019년 처음 선보였다. 공연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가 적은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관객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집 앞으로 찾아가는 극장, 가까운 동네에서 만나는 극장을 표방한다.우수작을 지방에서 재공연하는 식의 단순한 작품 유통이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을 기르고자 각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자를 발굴해 협업하고 지역 내 문화공간을 활성화하는데 축제의 방향성을 맞춰왔다.올해는 강원도 고성과 경상북도 영주가 공연 장소로 선정됐다. 12일에는 고성 (구)거진초등학교 송정분교장에서, 19일에는 영주 영주소백산예술촌에서 '돈키혼자', '자살광대', '무용극 보따리' 등 소규모 어린이청소년극이 무대에 오른다.이외에도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 '아주작은극장'이 공간 곳곳에서 펼쳐진다. '말로의 작업실', '별이 빛나는 밤', '금강두이야기', '거울의 방', '반짝이와 괴물귀신', '단춤' 등 단순한 서사 구조와 직감적인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했다.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전국의 모든 어린이·청소년이 예술로 한 뼘 더 커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2024 우리동네 작은극장'을 기획했다. 집 앞에 잠깐 나온 가을 산책길에 마주친 특별하고 즐거운 예술 경험이 꿈 가득한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오프닝 공연을 시작하며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보물찾기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