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기동훈련 48회로↑ … 여단급 훈련 4배↑쌍룡훈련 등 야외기동훈련은 9월 중순까지정부연습인 을지연습, 北 핵공격 가정해 실시허위정보 대응 관련 유관기관 회의·연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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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사격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계 포탄 사격 훈련에서 육군 제7포병여단 K9A1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9일 종료됐다.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UFS 연습은 증가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상정해 지난 19일 시작됐다. 한미는 다양한 군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훈련을 시행했다.또한, 이번 UFS 연습 기간과 연계해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과 사격훈련 등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예년보다 10회 많은 48회 진행했고,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 확대했다. UFS 연습 종료 이후에도 쌍룡훈련 등 FTX는 9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연 1회 전국 단위의 정부연습인 을지연습도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최초로 실시했다.국방부는 전시 허위 정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를 최초로 개최했으며, '북한 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도 열었다.특히 합동참모본부는 하이브리드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허위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연습을 각 부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했다.이창현 합참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는 이번 UFS 연습과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는 긴밀하게 협조해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예년과 달리 UFS 연습 기간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하지 않은 채 자폭형 무인공격기(자폭 드론) 타격 시험과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검수시험 사격만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