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문 모임 단일 기수 중 가장 큰 규모 성금"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다행""배재인들에게 감사 …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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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 81회 동기회(회장 권상준)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 사무국을 방문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약 5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그간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동참한 고교 동문 모임 단일 기수 중 가장 큰 규모이다.2일 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배재 81일 동창 11명을 포함해 조보현 배재학당 이사장(86회), 배효섭(85회), 신규식(89회), 오용환(91회), 김흥식(91회), 김선희(91회), 최정호(91회) 등 배재학당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서울시 중구에 있는 기념재단 사무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이번 모금에는 배재 81회 동창 75명이 참여했다. 배재 81회 권상준 회장은 "우남의 위상을 찾아드리지 못해 후배로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며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고,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대한민국 건국의 뜻을 기리는 데 있어 한 톨의 부끄러움 없이 민족 앞에 우리 동기와 함께 부끄러운 일이 없는 최선을 다하는 후배로 남겠다"며 "국론이 갈라지고 있는 이때 '뭉치면 산다'는 우남의 정신과 고귀한 뜻을 받들어 동기들은 뭉쳐서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성금 전달에 대해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후배들이자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배재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자리에 함께한 김군기 기념재단 사무국장은 "그간 배재고에서 7개의 기수 동창회를 비롯해, 배재학당나라지킴이, 배재럭비시니어회, 서귀포배재동문회, 배재고출신육사모임 등 다양한 그룹들이 동참해왔다"며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배재인들이 가장 앞장서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기념재단에 따르면, 2일 자정을 기준으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액은 132억5000여 만 원이며, 참여 인원은 7만8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