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김박 앨트웰텍㈜ 회장청년상에 김지성 신 전대협 대구경북 지부장청년상에 권영찬 제1기 트루스포럼 학부생 대표
  • ▲ 건국 76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건국 76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대한민국 건국 76주년을 맞아 제17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이 대한민국사랑회 주최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김박 앨트웰텍㈜ 회장이 대상을, 김지성 전 전대협 대구·경부지부 지부장, 권영찬 제1기 트루스포럼 학부생 대표가 각각 청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1부는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기념사로 진행됐다. 

    손 이사장은 "오늘 행사는 17년 전 이승만이라는 이름조차 거론하기 어려웠던 암울한 시기에 김길자 경인여대 총장님이 '대한민국사랑회'를 만드시고 이승만 건국대통령님을 이 세상에 알리고 자 시작했다"며 "해를 거듭하며 지금은 가장 권위 있고 뜻 깊은 건국 기념식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6월 윤석열 대통령 주도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건립 추진위원회'와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이 만들어져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대통령이신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 일이 있기까지 우리 '대한민국사랑회'뿐만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 선양 사업에 힘써온 기념사업회, 그밖에 여러 이승만 대통령 숭모단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 대통령을 재평가해 공과를 분명히 가리자는 분위기가 성숙되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부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어둠 속에 유폐되었다가 밝은 곳으로 나와 그 분의 업적과 건국 정신을 기릴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이 대통령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과 같은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제헌절은 국경일 가운데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또 광복절은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 건국을 기리는 날이 아니라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만을 기리는 날에 머물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이사장은 "때로 이 대통령 공적이 폄하되기도 한다"며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부 끝에는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이 날 제11회 청년상을 수상했던 청년 김동근씨와 올해 장학생으로 뽑힌 김희정 연세대학원생이 먼저 만세삼창을 외쳤다. 행사장에는 이들의 외침으로 가득찼다.

  • ▲ 김박 앨트웰텍㈜ 회장이 우남이승만애국상 대상을 받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김박 앨트웰텍㈜ 회장이 우남이승만애국상 대상을 받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승만 아니었다면 김정은 치하에서 살고 있을 것 … 생명의 은인"

    2부에서는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김박 앨트웰텍㈜ 회장이, 청년상에는 김지성 전 선대협 대구·경북지부 지부장, 권영찬 제1기 트루스포럼 학부생 대표가 선정됐다. 

    김 회장은 소감을 통해 "만약 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김정은 통치 하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한다"며 "저에겐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성장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우리나라 국부 이승만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돼 감사하다"며 "이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온 것은 초자연적 섭리가 아니었다면 설명할 수 없다. 건국은 기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김 회장 대상 수상 축사에서 "깨끗하게 번 돈으로 세금을 내고 일자리를 만들어 나라에 보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 등을 통해 우남 선생의 반공자유민주 정신을 이어가는 일에 매진해왔다"고 소개했다.

    전우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 본부장은 김 지부장이 청년상을 받은 데 대해 "김 지부장은 대구대학교 재학 중 '스케치'라는 단체를 이끌며 우리나라 건국이념과 국가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해나갔다"며 "건국이념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김 지부장의 모습을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는 권 대표의 청년상 수상을 두고 "이 대통령 애국정신과 공로를 기리며 그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한 권 대표의 수상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 이승만이 가슴 속에 품어 왔던 대한민국 건국의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권 대표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해방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 달라"고 강조했다.

  • ▲ 건국76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건국76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정상윤 기자
    "가려졌던 대한민국 외교사 알려지도록 노력할 것"

    3부에서는 '우남이승만연구장학금' 수여가 진행됐다. 장학금은 김희정 연세대학교대학원 정치학과 학생이 받았다.

    김씨는 수상 소감에서 "현재 대한민국장 수훈자인 임병직의 생애와 외교활동, 정치활동에 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며 "임병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시절부터 이승만 박사를 도와 외교·독립운동을 함께하며 오랜기간 이 박사 곁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공고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려졌던 대한민국 외교사가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는 데 기여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