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방부에서 한국-독일 국방장관회담 개최'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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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과 한·독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과 한·독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신 장관은 회담에서 "독일이 한국전쟁(6.25 전쟁) 이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한국의 전후 재건에 크게 기여한 전통적 우방국"이라며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 장관은 또 "한·독·유엔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독일의 유엔사 가입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환영"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독일의 기여 의지에 사의를 표했다.이어 "독일의 유엔사회원국 가입으로 대한민국과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양 장관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등 한국과 유엔사회원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양국 군이 '림팩 훈련', '피치블랙 훈련' 등 다자간 연합훈련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인도·태평양 전략, 사이버안보,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방산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양 장관은 심화하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으로 인해 북한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이제는 유럽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안보 위협 국가가 됐다고 지적하며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공감했다.신 장관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오물풍선) 살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