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2.8대1 뚫고 65명 최종 선발 급여·4대보험 가입…법정의무교육 지원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대학생들이 졸업 전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에 선발된 65명이 오는 8월 첫 출근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832명이 지원해 12.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비인턴으로 최종 선발된 청년은 오는 8월부터 최대 4개월간 서울교통공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 총 37개 사업장에서 직무경험을 쌓는다. 

    근무기간 중 급여와 4대 보험 가입은 서울시가 지원하고, 이를 위해 시가 청년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급여는 올해 최저임금의 세전 금액인 월 206만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예비인턴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출근 전까지 안전보건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 OS 프로그램 사용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과 직장교육 등을 제공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재학생 시절, 내가 취업하기 원하는 분야를 먼저 경험해 보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접할 수 있다면 학점·자격증 만큼이나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비인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청년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