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택시에서 하차하는 아들에 흉기 휘둘러아들, 귀·코 부분 자상...생명에는 지장 없어
  • ▲ 경찰. ⓒ뉴데일리DB
    ▲ 경찰. ⓒ뉴데일리DB
    전화로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을 찾아 온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설 당일인 지난 10일 A(56)씨를 특수상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17분께 전화로 말다툼을 벌이다 택시를 타고 자신을 찾아 온 아들 B씨의 안면부를 주방식칼(30cm)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칼로 찌르고 난리다, 길에서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9분 만에 A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았다.

    당시 B씨는 귀와 코 부분에 다량의 피를 흘리고 쓰러져 119 구급대를 통해 신속하게 고대안암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B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아직 수사 중이라 살인 등 혐의 적용 여부는 검토해야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