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YTN 사옥 앞에서 농성"YTN이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물러나야"
  •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는 YTN 내부에서 우장균 YTN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OO YTN 부국장 등은 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앞에서 <참혹한 시청률, 8년 만의 영업적자, YTN 우장균 사장 즉각 사퇴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국장 등은 사내게시판에 올린 성명에서 "정년을 1년여 앞둔 저희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30년을 몸바친 회사 상황이 너무나 암울해 보였기 때문"이라며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 국장 등은 "YTN의 존재 이유인 시청률은 재작년 대선 이후부터 참혹할 정도로 급락한 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 지난해 회사는 8년 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대로 가면 올해도 흑자를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YTN의 내부 사정을 설명했다.

    "이 모든 문제는 사장을 바꾸지 않고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김 국장 등은 "YTN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즉각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고 우 사장에게 요구했다.

    김 국장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를 시작으로 YTN의 고참 사원들이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우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