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내가 바이든 앞선 여론조사 영향"
  •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자신 덕분이라며 이 같은 현상을 ‘트럼프 증시’라고 명명했다. 

    29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론조사 결과 내가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며 투자자들이 나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것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 증시”라고 말했다.

    더힐과 디시전데스크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평균 2.2%포인트 앞서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선에서 낙선하게 되면 증시도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서 2020년 대선 전에도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이와 같은 트럼프의 주장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것을 자기 공로로 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미국 증시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29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