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빛의 시어터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展.ⓒ티모넷
    ▲ 빛의 시어터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展.ⓒ티모넷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몰입형 예술 전시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展(전)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은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작품이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탄생됐으며, 세계 최초 달리 재단이 허락한 몰입형 예술 전시다.

    달리는 '녹아내리는 시계', '바닷가재 전화기', '츄파춥스 로고', '입술모양 소파' 등 제품 로고·패션·가구·보석·장신구 디자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할리우드 여배우 메이 웨스트를 위해 제작한 입술모양 소파는 한계가 없는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빛의 시어터에서는 달리의 조각상 '머큐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머큐리'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상업과 교역의 신을 묘사한 브론즈 조각상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날개가 달린 모자와 신발을 신고 두 마리의 뱀이 몸과 막대기를 감고 올라가는 모양의 지팡이를 든 형상을 하고 있다.
  • ▲ 빛의 시어터에 전시된 살바도르 달리 '머큐리' 조각상.ⓒ티모넷
    ▲ 빛의 시어터에 전시된 살바도르 달리 '머큐리' 조각상.ⓒ티모넷
    달리에게 영감을 안겨준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 상상의 건축가' 기획 전시도 함께 열린다. 프랑스 닐스 프레이어의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 '또 다른 정원'을 3월 3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빛의 시어터 공간에서 달리의 상상과 무의식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끊이지 않는 프로그레시브, 속도감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몰입감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의 시어터'는 2022년 5월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에 개관했다. 1963년 개관 이후 50여 년간 공연 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을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총면적 1500평, 최대 높이 21미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