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AP 연합뉴스
    ▲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닛케이지수가 22일 장중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렸던 장기불황의 정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 오른 3만6546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3만6571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는 1990년 2월 이후 최고치며 올해 들어서는 9.2%의 상승률이다.

    지수는 장 중 한때는 36,571까지 올랐다.

    일본 현지 언론은 거품경제 붕괴 이후 34년 넘게 오르지 못한 역사적 최고가를 다시 넘보면서 장기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증시 상승은 기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엔저에 따른 외국 자본 유입이 동력으로 꼽힌다.

    뉴욕증시와 더불어 반도체 관련주 상승도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버블 시기인 1989년 말 3만8915까지 올랐다.

    이후 거품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9년 3월에는 7054까지 추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