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3만7900선 돌파…34년 만에 최고치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3일 급등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0.94포인트(0.95%) 상승한 3만7248.36로 개장했다.

이후 급격히 상승했고, 오전에만 직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3만7798을 기록했다.

오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100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닛케이 지수는 3만7930.10을 기록했고, 전 거래일 대비 2.89%(1066포인트) 오른 3만7963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거품경제 시절로 평가되던 지난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자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닛케이지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자 시장은 1989년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만8915를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시도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본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