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 약속 주인공은 '청년'…건강·주거·교통·민생 과제시청 돌며 시민 인사…"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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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사상 최초로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새 임기 첫 약속으로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을 내걸었다. 오 시장은 "청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야말로 10년~20년 뒤 서울을 먹여 살릴 가장 확실한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건강·주거·교통·민생 등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오 시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에 참석해 "다섯 번의 선택에는 5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어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와 '삶의 질 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이자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그 약속을 시민의 일상에서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성진 기자
취임사 중에서는 청년 지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에 몰린 청년층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그는 "지금의 청년들은 일자리 변화와 기술 전환, 높은 주거비라는 현실 속에서 어느 때보다 큰 생존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노력한 만큼 성장하고 실력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청년 대상 인공지능(AI) 기본권 보장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누구도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문턱을 낮춰 배경이 없어도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공정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역량과 든든한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청년 주거 부담 또한 숙제다. 그는 "청년이 집 걱정 때문에 서울을 떠난다면, 그것은 청년이 아닌 서울의 실패"라며 "'새싹원룸'을 비롯한 주거 정책으로 청년이 서울에서 삶을 시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에 대한 투자가 곧 미래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의 실현을 약속했다.이어 오 시장은 ▲건강 복지 ▲주거 안정 ▲교통 혁신 ▲민생 회복 등 시정 주요 과제를 차례로 제시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며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효과가 검증된 정책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등 공급의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번 취임식은 이른바 '열린 행사'로 진행됐다. 오 시장이 청사 내부에서 취임식을 갖는 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찾아가는 시민 인사'를 통해 시청 내 각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본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취임 선서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취임 첫 순간부터 시민 곁에서 소통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작성한 '소망 카드'를 전달받아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에는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로 읽힌다"며 "앞으로 명심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취임식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에서 "오늘 민선 9기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며 "삶의 질 특별시를 향해 앞서 약속한 다섯 가지 일상 혁신을 책임감 있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