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둔화·차량 가격 부담에 수요 위축"로보택시 확산 겹쳐 업계 구조조정 불가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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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자동차매장에 주차된 신차들. 출처=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인구 구조 변화와 소비 패턴 전환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역(逆)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CNBC는 28일(현지시각)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연간 신차 판매량이 2040년까지 현재보다 200만대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베인앤드컴퍼니는 출산율 둔화와 제한적인 이민 정책, 높은 차량 가격, 이동수단 다양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마크 고트프레드슨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성장 산업이 아니라 쇠퇴 산업"이라며 기술 변화가 이 같은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젊은 소비층의 이탈도 뚜렷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미국 신차 등록 가운데 18~3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분기 12%에서 2025년 중반 10% 아래로 떨어졌다. 차량 가격 상승으로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시장조사업체 텔레메트리의 분석에서는 미국 신차 월 할부금이 최근 4년간 약 30% 증가했으며, 신차 5대 중 1대는 월 납입액이 1000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베인앤드컴퍼니는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향후 15년 안에 대중화될 경우 운전면허 보유 비율은 현재보다 2~3%P 낮아지고, 운전자 1인당 차량 보유 대수도 1.2대에서 1.1대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여기에 차량 내구성 향상으로 교체 주기까지 길어지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고트프레드슨 파트너는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완성차 업체와 브랜드가 지나치게 많다"며 "장기적으로는 업계 통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