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왜 이준석 띄우기 바람잡이 노릇?이준석 보유 컨텐츠 뭔가··· 정계 입문전 뭐 했나?성상납·학력 의혹 진실은?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데일리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데일리
    <이준석 딜레마 : 빌리 빈의 ‘머니 볼(money ball)’ 통찰>

    ■ 미국 프로 야구의 저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엔 오랜 저주가 있었다.
    <보스턴 래드 삭스>엔 <밤비노의 저주>, 그리고 <시카고 컵스>엔 <염소의 저주>였다.
    그 저주를 깬 사람은 테오 엡스테인, 매우 젊은 단장이었다.
    그는 야구선수 출신이 아니었다.
    다만 사고법이 달랐다.
    그 생각의 시작은 <머니 볼>이란 영화로 잘 알려진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단장, 빌리 빈이다.

    빌리 빈은 왕년에 최고 유망주 선수였다.
    영화를 보면 빌리 빈 단장보좌역 피터 브랜드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경제학 전공자이다.
    그의 업무는 과학적 분석 방식을 통해 편견을 깨는 것이었다.

    그는 단장에게 사치스러운 선수들을 내보내라고 조언했다.
    승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은 특징이 있다.
    스타 의식이 강해 인성이 이상하고, 장타 칠 욕심에 스윙을 크게 한다.
    따라서 출루율이 낮다.
    그런데 연봉은 비싸다.
    결론은 사치스럽다.
    큰 비용을 들여 불필요한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격이기 때문이다. 

    ■ 한국 보수에도 '분열의 저주'가

    지금 한국 보수도 저주가 내려져 있다.
    바로 [분열의 저주]이다.

    지난 대선 때를 돌이켜보자.
    콜드 게임으로 끝냈을 경기를 [분열의 저주] 때문에 천신만고 끝에 겨우 이겼다.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중요한 경기지사 선거를 막판 뒤집기로 내줬다.
    패착도 그런 패착이 없었다.
    모두 저주스러운 분열 때문이었다.

    보수가 직면한 문제는 [사치스러운 선수][분열의 저주]이다.

    ■ 이준석이 해명해야 할 것들

    여기서 생각나는 이가 바로 ‘하버드 증’ 소유자 이준석 씨가 아닐 수 없다.
    고액 유망주 선수에게 기대를 품듯 ‘청년 이준석'에 대해 기대가 컸다.
    선명성 없이 유체처럼 흐느적거리는 한국 보수의 모습.
    고무마개처럼 닳고 닳은 사람들이 편익을 취하려 우왕좌왕 옆으로 걷는 기회주의.
    그 느끼함을 달래 줄 탄산수의 청량감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 이준석은 해명이 필요하다.
    한두 가지가 아니다.

    ★ 그것이 이상하다!

    관찰에 따르면, 시간은 항상 이준석 편이다.
    그는 평가를 슬그머니 비켜가는 경향이 있다.
    언론의 바람잡이 역할이 과하다.
    ‘비정상적 과열’이다.
    뉴스 가치를 떠나, 일부언론이 그 과열을 부추기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이준석
    이 보유한 콘텐츠가 뭐냐는 것이다.
    이준석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증오나 혐오가 아니다.
    과학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발찍한 이준석’이라고 표현한 한 언론학자도 이준석의 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이준석의 경력도 학력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당 대표까지 맡았는데 정보 비대칭 상황인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무엇을 했는지, 그 [이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 검증할 건 더 있다!

    유성 [성상납 의혹]이다.
    만약 그 의혹이 사실이면, 이준석 씨는 정치인 자격을 자동 상실한다.

    또 있다.
    <폴리티코> 김영윤 소장에 의해 제기된 하버드 허위 학력 의혹이다.

    한국인들은 ‘증’에 집착한다.
    이준석 씨의 ‘하버드 학생증’ 사진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
    ‘증’은 정치 상업주의를 위한 ‘네온사인’이다.
    화려한 간판이다.
    ‘증’은 형식 즉, 필요조건이다.
    충분조건은 ‘내용’ 즉, 콘텐츠이다.

    ‘하버드 학생증’에 더해, ‘하버드 학위증’이 진짜라고 해도 문제일 것 같다.
    그가 내놓은 성적표만 놓고 보면, 당 대표를 맡고 정책을 언급할 자격이 충분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학벌 사회 한국에서 ‘하버드 학위증’은 두고두고 우려먹을 큰 뼈다귀가 될 것이다.

    이준석 씨가 정계에 그토록 손쉽게 데뷔한 것도, 그리고 세 번 연속 출마해 세 번 연속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당 대표직까지 올랐던 것도, 따지고 보면 ‘하버드’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하기 바란다.

    ■ 조선의 백수건달 양반과 이준석

    한마디만 하자.
    조선이 왜 그러게 무능했는지 아나?
    형식만 요란하고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글 읽는 흉내 내는 게 손에 흙 묻히고 일하는 것보다 더 큰 대접을 받았다.
    놀고먹는 백수 양반들이 창궐한 이유다.
    놀고먹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을 짐승 취급했다.
    이윤을 갈취할 때는 매우 간교했다.
    그 결과 조선은 동족에 의해 인구 절반 가까이가 노예로 부려졌던,
    △ 위선의 끝판 △ 갑중의 갑 △ 왕중왕 △ 최악의 약탈 시스템이 되고 만 것이다.
    글 읽는 흉내 내는 백수 양반.
    사치스럽다.

    ‘금수저’가 하버드 나와 빈둥빈둥 놀고먹는 것도 자유다.
    타고난 복일 수도 있다.
    자본주의 나라에선 부가 세습되기 때문이다.
    즉, 부모가 부자면 자식도 부자다.
    인정해야 된다.

    하지만 공당은 국민들 지지를 위해서라도 지향점과 가치관이 분명해야 할 것 같다.
    이 세상엔 하버드 나온 사람들보다 하버드 못 나온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이 사회에 필요한 건 성실함과 근면함이다.   

    진짜 발굴해야 할 청년들은 따로 있다.
    풍찬노숙하며 고생이 직업이지만, 꿈을 일구는 ‘흙수저’들이다.
    가방끈 짧고 학벌이 변변치 않은 '흙수저'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이 나라가 세 번 연속 출마해 세 번 연속 낙선한 '금수저'에겐 너무나 관대하다.
    당 대표도 시켜주고, 그것도 모자라 이젠 ‘신당창당’이다 뭐다 하며 일부 언론이 나발까지 불어가며 띄워준다. 

    ■ 중언부언 이준석, 싫으면 결연히 떠나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한국 보수는 너무 무능하고 허약해 보인다.
    이렇게 휘둘리고 저렇게 휘둘리고 우왕좌왕 지리멸렬 하다가, ‘조자룡 헌 창’ 휘두르듯 하는 좌파의 선동에 속수무책, 순식간에 오합지졸로 변하고 마는 모습이다.

    문제의 핵심은 뚜렷한 정체성이 없다는 것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싸워서 얻었고 물보다 진한 것이다.
    규율 없이 모여 물개박수 치고 마냥 떠드는 게 자유일 수 없다.     

    빌리 빈의 통찰에 따르면, 사치스러움은 승률의 적이다.
    이젠 한국 보수도 ‘필패 공식’을 깨기 위해 ‘사치심’부터 버려야 한다.

    당 내에 겉멋에 들뜬 이들이 너무 많다.
    한국 보수는 승률을 올리기 위해 한시가 급한 마당이다.
    겉멋 부리며 헛방망이질 할 때가 아니다.

    이준석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중언부언할 것도 없다.
    당이 싫으면 결기 있게 당을 떠나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