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전초 작업 착수… 온라인 연락망 구성 통해 예비 발기인 모집"비슷한 생각하신 분들과 긴밀·신속 교류… 새로운 형태 시도해보려 해"
  •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신당 창당과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캡처.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신당 창당과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사실상 다음 달로 예고한 신당 창당을 위해 실질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서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며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더 빨리 이뤄낼 수 있다. 구체적인 행동에는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게시물 하단에 연락망 참여를 위한 구글 폼 링크도 게시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창당 절차는 아니다"라면서도 "(창당) 결심을 하게 되면 언제든지 실무 준비가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정치적 행동을 같이할 분, 동지들을 규합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