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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한국판 '국공합작' 꿍꿍이! ··· 궁지 몰린 이재명의 '잔머리질' [류근일 칼럼]

영수회담은 이재명의 끝없는 간계(奸計)넘어갈 리 없겠지만, 이재명 '꼼수 제안' 받아선 절대 안돼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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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0-01 09:33 수정 2023-10-04 14:48

▲ 백현동 개발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영수회담은 말도 안되는 '멍멍 짖음'

이재명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꼼수를 절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이재명은 지금 궁지에 몰려있다.
그가 이 궁지에서 빠져나올 길은 없다.
다만 망하는 시점을 단 하루라도 늦추는
궁여지책(窮餘之策, 궁색한 나머지 생각다 못해 짜낸 꾀)밖엔 부릴 게 없다.

[영수회담]이란 그 잔머리질의 하나일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뭐가 답답해,
이재명에게 시간을 벌어준단 말인가?
이재명은 더군다나 범죄 피의자다.
일국의 국가원수가 범죄혐의로 재판 받고 있고 또 받게 될 자를 만나?
말 따위도 되지 않는 '멍멍 짖음'이다.

■ '국공합작'으로 망한 중국 국민당

중국에서 있었던 제2차 <국공합작> 때,
국민당의 장제스(張介石)가 그런 우(愚)를 속절없이 범했었다.

장제스가 <국공합작>의 노림수를 모를 리 없었다.
그러자, 군벌(軍閥) 장쉐량(張學良)이 그를 시안(西安)으로 유인·납치·감금해,
공산당과 합작할 것을 요구했다.
1936년 12월 12일의 <시안사건>이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장제스는 도리 없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국공합작> 결과,
공산당은 국민당 권력 장치에 속속 스며들어 오장육부를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나중엔 꺼풀만 남은 국민당 정부를 훅하고 제쳐버릴 수 있었다.
막다른 골목에 갇힌 교활한 적당(賊黨)의 숨통을 열어주었다가 당한 자업자득의 참변이었다.
누굴 탓하랴?

■ <반지의 제왕>의 골룸 같은 이재명

이재명은 지독하긴 하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벌써 기가 팍 죽었을 법하다.
그는 그러나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잔머리를 굴릴 것이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을 기억하는가?
그는 반지를 놓지 않으려,
[최후의 최후]까지 집요하게 반격-패퇴-반격-패퇴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재명도 [최후의 최후]까지 반지를 놓지 않으려,
한 편으론 적(敵)에 대해 [혁명적 원칙성]으로 대든다.
그가 [혁명의 원칙]씩이나 알 까닭이야 물론 없다.
그러나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미국·일본과 함께하는 [반(反)혁명]쯤으로 취급하며,
광장에서 촛불을 든다.

그러면서 다른 한 편으론 [영수회담]이니 [민생 먼저]니 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투정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재명의 이 양면 전술에 절대로 넘어가선 안 된다.

■ "극단정치 배제, 민생 우선"이란 프레임에 속지 말라
 
저들의 전술, 하루 이틀 겪어봤나?
골룸의 끝없는
▲ 악의(惡意)와 ▲ 적의(敵意)와 ▲ 위장술에
천진함과 순진함으로 대했다간 판판이 당한다.
오직,
△ 투철한 혜안(慧安)과 △ 강한 이념적 면역력과 △ 센 기력(氣力)만이
골룸의 끝없는 간계(奸計)를 물리칠 수 있다.

●  검찰은,
이재명에 대한 형사소추를 다그쳐라!

김명수 사법부 잔당은,
사법의 정치화를 중단하라!

국민의힘 안팎의 일부 기회주의자들은,
양다리 걸치기를 그만두라!

언론은,
[극단정치] [민생은 뒷전] 운운하며,
범법혐의자와 사정당국을 의도적으로 똑같히 취급하지 말라!

자유인들은,
불굴의 의지로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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