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리들리시 무단 운영 실험실서 각종 병원체·화학물질·실험용 쥐 발견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관련기관, 진상 규명 위해 조사 중
  • ▲ 캘리포니아 바이러스 실험실ⓒ뉴데일리tv
    ▲ 캘리포니아 바이러스 실험실ⓒ뉴데일리tv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공산당 국방부장을 지낸 츠하오톈은 2005년 내부 비밀회의에서 이런 끔찍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로지 극단적인 수단으로 미국 마당을 쓸어버려야만, 중국 인민을 인솔하여 건너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수단을 사용해야, 미국이란 마당을 쓸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
    바로 온 힘을 모아 적의 인구를 절멸시킬 대량살인 무기를 만드는 것이다.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우리는 마땅히 먼저 미국 인민들에게 경고를 해야 한다.
    그들에게 아메리카를 떠나고 그들이 지금 생활하는 토지를 중국 인민들에게 양보하거나 혹은 적어도 절반을 중국 식민지로 넘겨줄 것을 권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메리카는 원래 중국인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통할 수 있겠는가?
    만약 통하지 않는다면 과감한 수단으로 미국을 쓸어버리고, 번개같은 기세로 미국 토지를 비워야 한다!
    미국이라는 우두머리 적을 소멸하면, 다른 적들은 우리에게 머리를 숙일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 평가와 전략 센터>의 리차드 피셔 연구원은 츠하오톈 국방부장 발언에 대해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츠하오톈 발언에 대한 진위성은 증명되기 어렵다.
    그러나 그동안 중국 공산당의 행보를 보면, 츠하오톈 발언에 대한 신빙성이 커지고 있다.
    2002년 사스(SARS)도 중공 생물학전(Biological Warfare)을 위한 실험실 유출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또 코로나19도 우한 실험실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따라서 츠하오톈 당시 발언은 실제로 미국인을 향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중공과 연계된 한 바이오 회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험실을 무단으로 운영하며 바이러스 실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리들리(Reedley)시 당국 관계자들은 한 창고에 연결된 호스를 점검하다가 무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험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실험실은 병원체, 죽은 실험 쥐 및 위험한 화학 물질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실 소유주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가 있는 프레스티지 바이오테크(Prestige Biotech)로 드러났습니다.

    <뉴욕포스트>와 인터뷰를 한 프레즈노 카운티 공중보건부 관계자 조 프라도는 실험실 발견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실험실 안에는 산성 농도가 제각각인 병들이 뒹굴고 있었다.
    현장에서 800여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을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화학물질은 잘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다.
    많은 병들의 라벨이 제거되어 있어서, 화학물질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선 많은 실험을 해야 한다.
    26년 간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일했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매체에 따르면, 실험실 안에는 1000마리 가량의 실험 쥐가 있었는데 이중 200마리는 발견 당시 죽어 있었습니다.
    쥐들은 감염병 병원체를 확산시키도록 유전자가 변형된 쥐들로 밝혀졌습니다.
    당국 관계자들이 실험실 관계자들을 추궁하자, 이들은 코로나19와 임신 테스트기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험실을 운영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실험실에서 발견된 병원체들을 실험한 결과,HIV, 간염, 헤르페스, 코로나19, 말라리아 등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레즈노 카운티 당국 관계자들은 실험실 내에서 무엇을 연구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공무원 개리 브레데펠드(Garry Bredefold)는 <뉴욕포스트>에 "이 실험실과 관련된 어떠한 것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고, 실험실 관계자가 향후 무엇을 할 것인지 등도 실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중에게 퍼진 위험은 발견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든 창 미국 시사평론가는 이 실험실 사태에 대해 "미국인들은 중국인들이 미국인들을 절멸시킬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