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수준 높은 무대 예술 경험하며 꿈을 키울 기회"
  • ▲ 부산광역시와 함께 드림씨어터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을 진행, 18일 오후 4시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드림씨어터·부산시
    ▲ 부산광역시와 함께 드림씨어터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을 진행, 18일 오후 4시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드림씨어터·부산시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부산시와 함께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8일 오후 4시 시청에서 기부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설도권 드림씨어터 대표,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설도권 대표는 드림씨어터가 주최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 티켓 증서를 전달했다. 지역 아동복지협회를 통해 문화 경험에 소외된 만 13세 이상의 부산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총 4회의 공연에 걸쳐 총 4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뮤지컬 관람 연령층 중에서 가장 낮은 층을 형성하고 있는 청소년 세대들이 보다 빠르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뮤지컬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2021년 청소년(13~24세) 10명 중 4명(37.6%)이 지난 1년 동안 문화예술 및 스포츠를 한 번 이상 관람했다. 이중 연극· 마당극·뮤지컬’을 경험한 관객은 영화(79.2%), 미술관(17.8%), 스포츠(15.0%)에 이어 불과 12.7%에 그친다.
  • ▲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 포스터.ⓒ드림씨어터
    ▲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 포스터.ⓒ드림씨어터
    관계자는 "청소년층에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살아있는 무대예술의 세계를 경험하며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 청소년으로 관객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의 관객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8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세기 프랑스 소시민들의 비참한 삶과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피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시즌으로 첫 도시 부산에서 10월 15일~11월 19일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11월 30일~2024년 3월 1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3월 21일~4월 7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장발장' 역에 민우혁·최재림, '자베르' 역 김우형·카이, '판틴' 역 조정은·린아, '앙졸라' 역 김성식·김진욱, '에포닌' 역 김수하·루미나, '마리우스' 역 윤은오·김경록, '코제트' 역에는 이상아·류인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