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보국 "우크라, 도네츠크시 인근 크라스노호리후카 마을 동쪽으로 진격""최근 돈바스 전역서 우크라군이 동시다발적 공격… 러측 감당 못했을 것"
  • ▲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스웨덴의 CV90 보병전투차량(IFV)에 탑승하고 있다. 스웨덴이 제공한 CV90은 서유럽 국가가 보유한 IFV 중 화력이 가장 강한 장갑차로 알려져 있다. ⓒAP/뉴시스
    ▲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스웨덴의 CV90 보병전투차량(IFV)에 탑승하고 있다. 스웨덴이 제공한 CV90은 서유럽 국가가 보유한 IFV 중 화력이 가장 강한 장갑차로 알려져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 일부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가 도네츠크시 인근 크라스노호리우카마을에서 동쪽으로 소폭 진격했다"며 "이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2014부터 러시아가 점령해온 영토를 탈환했을 가능성이 높은 첫 사례"라고 밝혔다.

    DI는 "크라스노호리우카마을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해인 2014년부터 점령해온 곳으로, 도네츠크 주도 도네츠크시에서 불과 약 30km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돈바스 전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차례 동시다발적 공격을 가했다"고 전한 DI는 "방어에 나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체첸군이 이를 감당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24일 우크라이나군은 크라스노호리우카마을 외곽에 있는 러시아 진지를 접수했다고 주장했으며,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지난 25일 자국군이 도네츠크주 리우노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