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北에 책임 물을 방법 많다" 브리핑노동신문 "김정은, 비상설 위성발사준비委 차후 행동계획 승인" 보도
  • 지난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현장을 찾은 김정은과 그의 딸 김주애. ⓒ뉴시스
    ▲ 지난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현장을 찾은 김정은과 그의 딸 김주애. ⓒ뉴시스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실제 발사 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징후가 있는지, 발사한다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SLV(우주발사체)도 포함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조치 측면에서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러한 조처를 해왔으며 (위성 발사 등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추가 위협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흔들림 없는 의지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16일 김정은이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언급했고, 김정은이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는 현재 상황을 '결속단계'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