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국힘, 잔뜩 주눅 들어 있어공무원·언론·대통령실·장관, 치열함 없이 눈치만 보고
  •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지난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지난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尹대통령의 위기감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민주 회복이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

    집권 1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담화가 그 위기감을 단적으로 반영했다.
    대통령의 의지에 부응해주지 않거나, 못하는 공직자들을 ‘인사권’을 써서라도 채찍질하라는 긴박한 요청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놓았다.
    주사파 5년의 의도적인 비정상화를 정상화하겠다는 게 그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만 외롭게 애쓸 뿐,
    그 주위의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

    ■ 유인태 의견 듣겠다는 한심한 국힘

    국민의힘?·
    그들은 좌익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진다.
    “나는 좌익은 아니다.
    그러나 보수·우파도 아니려고 한다.
    나도 ‘어느 정도로는 진보’로 보이고 싶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김재원·태영호가 '우파적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 해서 처벌했다.

    필자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처장이,
    운동권 선배로서 586 후배들의 지나침에 따끔한 쓴소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게 선배다.

    그런데 명색이 운동권과 대척점에 섰다는 국민의힘이,
    그를 '가르침 연사'로 초청한 것은 웃겨 보였다.

    유인태 전 사무처장을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국민의힘 ‘체질’이 시세(時勢)에 잘 길들어져 보인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같은 치열함이 있어야,
    감명을 주고 민심이 따른다.
    비굴한 자에겐 민심이 쏠릴 턱이 없다.

    ■ 모두 확 바꿔버려야 한다

    공무원들은 또 어떤가?
    ‘늘공’은,
    문재인 정권 때나 지금이나
    항상 기회주의자들이기 마련이다.
    정권은 5년 가지만
    자기들은 수십 년 가야 한다.
    납작 엎드려
    "시간아, 흘러라" 하는 게,
    그들이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좌파 득세 후 “너희들 전 정권 때 이렇게 했지?” 하는 보복으로 진땀을 뺐다.
    이제 또 보수로 보였다간
    좌익이 다시 잡을 경우,
    또 혼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좌익에 미리 보험을 들어놓는다.
    "우리도 보수·우파 아니라니까"

    대통령실은 어떤가?
    녹취록 탓에 태영호가 혼났으면,
    이진복은?

    장관들은 어떤가?
    채찍 들고 실무자들을 독려하고 있나?

    확 바꿔버려야 한다.
    이대로는 총선 이길 수 없다.

    국민의힘 전면에
    재기발랄하고 스타 끼 있고 당찬
    일당백을 갖다 앉혀야 한다.
    공무원 복지부동 몇 개 사례를 들어
    일벌백계로 내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