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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라노 조수미 및 장학금 수여식 현장.ⓒ에스비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61)가 후배 음악도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클래식 공연기획사 에스비유는 조수미가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수학 중인 한국 청년 음악가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장학금은 조수미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협연자로 참여한 출연료 전액이다.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지역별 한인회·학생회 등을 통해 모집 공고가 배포됐으며, 빈·잘츠부르크·그라츠·린츠·클라겐푸르트 등 오스트리아 각지에서 활동하는 47명의 학생이 지원했다.학업성적·연주 실적, 경제적 취약도, 사회봉사·공공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5명의 학생 선정됐다. 지난 17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윤연진 차석대사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이 참석했다.조수미는 "장학금 수여가 학생들로 하여금 더욱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이자 향후 후배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베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조수미는 올해 성악 부문으로 개최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유럽과 미국을 주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예정돼 있으며, 오스트리아 린츠에 소재한 안톤 부르크너 주립대학 명예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