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5년 만에 서울 모 호텔서 개최…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참석한일의원연맹 회장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연맹 간사 윤호중 의원은 불참
  • ▲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2일 도쿄 왕궁 발코니에서 왕실 전통 신년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왕실 신년 인사가 올해 재개됐다. ⓒ뉴시스
    ▲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2일 도쿄 왕궁 발코니에서 왕실 전통 신년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왕실 신년 인사가 올해 재개됐다. ⓒ뉴시스
    지난 2019년 5월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천황)의 생일(2월 23일) 축하연이 16일 오후 열린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 호텔에서 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연을 비공개로 열기로 하고 한국 정·관·재계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정부에서는 외교부 1차관이 대표로 참석해 왔지만, 미국 출장 중인 조현동 1차관을 대리해 이도훈 2차관이 참석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연맹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참한다.

    한국에서 일왕의 생일축하연이 열리는 것은 코로나 시국과 겹쳐 2018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일본대사관은 전임 아키히토 일왕의 재임시기인 2018년까지 축하연을 매년 열어왔다.

    일본은 '천황'의 생일을 국경일로 기념하며, 매년 세계 각국 일본 재외공관이 연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