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초연 6편 대상 후보…내달 16일 LG아트센터 서울서 시상식
  •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장면.ⓒ오디컴퍼니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장면.ⓒ오디컴퍼니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인 뮤지컬 '데스노트'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주연상 등 9개 부문에 선정되며 최다 후보에 등극했다.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0일 오후 서울문화재단 예술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송용진·안유진 사회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인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이 참석해 후보 선정과 심사 과정,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어워즈에서는 작품·배우·창작 각 3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며 총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올해 대상은 기존 객석 규모 400석 이상 구분을 없애고, 창작 초연 작품에 한해 후보작의 자격이 주어진다. 특별부문의 공로상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업계에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별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 1일~2022년 12월 4일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들을 대상한다. 총 94편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13편이 증가했다. 배우 부문은 주연상 373명, 조연상 319명, 신인상 67명으로 중복 포함 총 795명, 창작 부문에는 중복 포함 798명으로 총 1593명의 후보자 등록이 이뤄졌다.

    이유리 후보추천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컬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회복되고 있다. 무엇보다 창작 뮤지컬의 약진이 돋보여 공연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작.ⓒ한국뮤지컬협회
    ▲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작.ⓒ한국뮤지컬협회
    국내에서 초연된 창작 작품에게 주어지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작년부터 문화체육부장관상으로 승격됐다. 후보는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 등 6편이다.

    '작품상_400석 이상'에는 △데스노트 △마틸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킹키부츠, '작품상_400석 미만'에는 △금란방 △렛미플라이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미니츠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가 후보에 올랐다.

    '주연상' 여자에는 △김소향(프리다) △김수하(아이다) △유리아(리지) △이자람(서편제) △차지연(서편제), 남자는 △강홍석(킹키부츠) △서경수(킹키부츠) △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정성화(미세스 다웃 파이어) △홍광호(데스노트)가 선정됐다.

    '조연상' 여자에 △김선영(데스노트) △김소향(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김지우(킹키부츠) △이영미(리지) △최정원(마틸다), 남자는 강홍석(데스노트) △백형훈(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경수(데스노트) △양준모(웃는 남자) △최재림(썸씽로튼)이 이름을 올렸다.

    이종규 이사장은 "3년여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올해 뮤지컬 시장은 사실상 4000억 원 이상을 처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시상식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오프라인 부대 행사를 강화하고, 약 한달 동안 축제 형태로 확대·연장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내년 1월 16일 오후 7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 SIGNATURE(시그니처) 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과 후보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뮤지컬어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